궁중 문화 연구원 (2006 ~ 2023)
제목 : 경북 경주서 대규모 암각화 군락지 발견
이름 : 관리자
등록일 : 2009-07-11 18:51:31

경북 경주서 대규모 암각화 군락지 발견 

경북 경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암각화 군락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보인 인근 울산 반구대 암각화보다도 훨씬 많아서 암각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됩니다. 
이규설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신라 시조 '박 혁거세'의 건국 신화가 서려있는 경북 경주시 선도산. 구멍이 숭숭 뚫린 거북 모양의 바위에 갖가지 그림이 새겨져있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용과 거북이, 새와 사람 얼굴 등 약 300개가 넘습니다. 학계에서 풍요와 다산의 의미로 해석해온 청동기시대 '바위 구멍'이 실제로는 동물의 눈과 입을 표현한 암각화의 일부라는 사실도 처음 드러났습니다. 

바위 구멍에 물을 붓자 신기하게도 용과 거북이가 물을 빨아먹는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INT▶ 김정화 < 발견학자 > / 경주대학교 외래교수 

"강력한 힘을 가진 동물 즉, 용이라든지 거북을 이렇게 새겨놓고 자신에게 위안을 삼은 거죠. 그래서 여기가 하나의 신성한 제천 의식을  
한 그런 자리로..." 바로 옆 계곡에서는 거대한 용이 폭포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신비한 모습을 형상화한 암각화 군락지도 발견됐습니다. 

거북이와 새가 물을 먹는 그림도 있고, 큰 용 안에 작은 용이, 새 안에 작은 새가 중첩돼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이 계곡은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 같지만 사실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양쪽의 돌을 떼내서 인위적으로 만든 계곡입니다. 

이런 암각화 군락지는 경주 선도산에서만 5곳이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