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문화 연구원 (2006 ~ 2023)
제목 : 신들의 고향’ 제주서 신당 392개 확인
이름 : 관리자
등록일 : 2009-07-15 10:30:13

제목 :  ‘신들의 고향’ 제주서 신당 392개 확인  
 
 이름 :  강홍균(제주)   Read: 3    Date: 2009.07.15  
 
 
 
 
‘신들의 고향’ 제주서 신당 392개 확인 

(사)제주전통문화연구소는 2008년부터 2년간 지리정보시스템(GPS)을 동원, 제주 본섬과 부속도서를 대상으로 신당 조사를 벌여 총 392개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권은 192개, 서귀포시권은 200개이다. 연구소는 1998년 제주도내 신당이 459개였던 점에 비춰 10년 사이에 67개의 신당이 멸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신당은 큰 나무를 중심으로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꾸며져 마을공동체의 정신적 뿌리 역할을 했던 장소다. 해녀와 어부들은 이곳에서 바닷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신당은 행정구역상 등재된 232개 마을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마을의 경우 7~8개 이상 존재하고 있다. 신당은 일제시대에는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에 의해 핍박의 대상이 됐다. 

연구소는 ‘제주 신당의 보존과 활용방안’ 자료집을 통해 신당을 전통문화로 복원하고, 교육자료는 물론 문화상품으로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제주가 예부터 ‘신들의 나라’로 불려왔던 점을 감안, 농촌 테마관광과 연계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주변 지형지물이 독특해 우주목이라 불리는 신당 등을 중심으로 제주시 동·서부, 서귀포시 동·서부 등 4개 신당 기행 문화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정효 연구소 신당조사팀장은 “제주의 무속신앙은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삶의 양식이 녹아든 자랑거리”라며 “음지에 머물던 신당과 무속신앙을 양지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 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