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궁중문화연구원 창립
[연합뉴스 2006-12-05 16:42]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국의 궁중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한국궁중문화연구원이 5일 출범했다.
한국궁중문화연구원 초대회장에 취임한 한국체대 심승구 교수는 궁중문화를 "전근대사회의 최고 권력자인 국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왕실문화"라고 정의하고 "공적으로는 왕조국가의 정통성과 권위를 대표하는 국가의 상징문화라는 특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 강당에서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궁중의례, 복식, 무용, 궁중어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대 홍은진 교수는 '조선시대 궁중어 복원의 현황과 과제'라는 논문에서 궁중어가 은어적 성격이 강하고 한자어계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간접표현이 발달해 있고, 궁중이라는 폐쇄성으로 인한 보존성이 강하다는 점을 거론했다.
예컨대 왕이나 왕족의 신체, 의복, 배설물 또는 그들의 행동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나 몽골어 계통에서 차용한 수라(밥), 수긴(수건) 등도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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