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궁 관광자원 개발 및 활용방안 세미나' 연합신문 보도
이름 : 관리자
등록일 : 2008-10-29 00:26:13
"고궁, 서말 구슬이 아닌 보배돼야"
기사입력 2008-10-28 16:18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동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서울 곳곳에 있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서울시내에 있는 4대 고궁을 영국의 버킹엄이나 중국의 쯔진청(紫禁城)처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오후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고궁 관광자원 개발 및 활용방안 세미나'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이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 이 세미나에서 이훈 한양대(관광학) 교수는 '고궁에 대한 관광학적 접근'을 통해 고궁의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각 고궁에는 영어, 일어 등 4개 언어로 된 안내 브로슈어가 있으나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빈약하고, 해설 매체가 다양하지 못하며 외국인의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궁궐 재현 프로그램이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체 관광일정과 연계한 계획적인 관람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테마 및 스토리별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설 시스템을 강화하고, 비수기인 평일 관람유도를 위해 특별관람권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곁들였다.
심승구 한국체대(한국사) 교수는 '궁궐문화 콘텐츠 현황과 과제'에서 궁궐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와 문화재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에서 보이는 문화재와 사람의 결합 ▲드라마나 소설 등에 고궁을 등장시키는 매체와 문화재의 결합 ▲고궁 인근에 있는 문화재와 장터, 사당 등을 권역별로 묶어 테마 관광코스로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심 교수는 "문화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라며 "문화재가 지닌 역사적, 교육적, 예술적 가치를 살려 관광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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