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예 연구소 (2003 ~ 2023)
제목 : 경인년 새해 아침에
이름 : 관리자
등록일 : 2010-01-09 11:40:35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흰 범의 출현때문인지 폭설과 찬 날씨탓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새삼 가다듬어 집니다. 

 우리 민속에서 호랑이는 산군자(山君子)로 통했습니다. 
 불안과 공포를 친근함으로 극복하려는 선인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역사 속의 경인년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동국문헌비고(1770) 처럼 문화적 결실이 맺히는가 하면,  
 고려의 무신난(1170), 한국전쟁(1950) 처럼 끔찍한 비극이 일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이 
 어찌 띠에서 연유하겠습니까마는 돌이켜 보면, 
 호랑이의 지혜스러움과 사나움이 범띠 해에 교차된 것 같습니다.  

 호랑이가 어떤 모습으로 역사에 나타나느냐는 
 인간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공존을 모색하는 상생의 지혜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올 한해 호시우행(虎視牛行)처럼  
 호랑이의 통찰과 혜안으로 세상을 보되, 소 걸음같은 삶의 여유를 누리기 바랍니다.    

 무예의 세계를 고민하는      
 여러분의 학문적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2010년 1월 9일  

 한국무예연구소장 심승구 배상